[오!클릭] 화장품 부수고 머리카락 자르고…'탈 코르셋 운동'

코르셋은 여성의 몸매를 일정하게 고정하는 속옷을 의미합니다.

이 코르셋을 벗자는 뜻의 탈 코르셋 운동이 여성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탈 코르셋 운동'입니다.

'탈 코르셋 운동'은 말 그대로 코르셋처럼 사회가 여성에게 원하는 '예쁜 모습'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최근 SNS에 '탈 코르셋'을 해시 태그로 단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요, 사진 속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아주 짧게 자르거나 렌즈 대신 안경을 쓰고 화장을 거부합니다.

사용하던 화장품을 폐기한 사진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이들은 탈 코르셋 이후 달라진 점을 공유하고 편해진 일상에 만족감을 표시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선택을 강요하진 않습니다.

‘#학생이 겪는 코르셋'이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10대 여성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화장을 안 하면 따돌림당하는 등 치장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10대 여학생들의 또래 문화 역시 자신을 제약하는 코르셋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탈 코르셋은 여성의 외모 강박을 벗기 위한 것임. 예쁜 여자는 고시 3관왕이니 뭐니 하는데 여성은 예쁘지 않아도 괜찮은 존재다" "남자도 더운 날 꾸역꾸역 넥타이 해야 합니다.. 서로 어려움이 있는데 남자를 미워하지 말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했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