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톈안먼 29주년' 맞아 베이징 검문검색 강화

중국 공안 당국이 톈안먼 사태 29주년을 맞아 민주화 시위의 무대였던 베이징 톈안먼 광장 주변에 대해 검문검색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톈안먼 광장에는 철저한 보안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 공안은 톈안먼 광장으로 통하는 길목에 검문검색대를 설치해 외국인들을 상대로 여권 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본토와는 달리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집회·시위의 자유가 보장된 홍콩에서는 오늘(4일) 밤 수만 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 29주년 기념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