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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건물 붕괴, 추가 인명 피해 없어…붕괴 원인 조사 중

<앵커>

어제(3일) 갑자기 무너진 서울 용산의 4층 건물에 대해서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한 수색 결과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이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관계 당국은 건물 노후와 주변 공사장과의 연관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붕괴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일부 목격자는 건물이 무너질 때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지만,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확인된 폭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근처에서 대형 공사가 시작된 2년 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붕괴 건물 세입자 : 30~40센티미터 정도는 (벽이) 튀어나와 있는 거니까. 구청에도 민원을 넣었죠.]

무너진 건물은 1966년 완공된 건물로 12년 전부터는 도시환경 정비구역 대상으로 선정돼 철거 대상이었습니다.

서울 용산에서 4층 상가 건물이 무너진 것은 어제 낮 12시 30분쯤입니다.

붕괴 직전 4층에서 탈출하던 60대 여성 한 명이 다리를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저녁 늦게까지 혹시 있을지 모를 매몰자를 찾기 위해 중장비가 동원됐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도시환경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인가가 나지 않아 철거가 미뤄진 309곳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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