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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준우승 김효주 "정말 오랜만에 잘 쳐서 만족"

아쉬운 준우승 김효주 "정말 오랜만에 잘 쳐서 만족"
최고권위의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아쉬움보다는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김효주는 미국 앨러배마주 쇼얼 크리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로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연장 4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쉽게 졌습니다.

'스윙의 교과서'로 불린 김효주는 2014년 국내 무대에서 상금 12억원으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고, 그해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15년 미국 LPGA 투어로 진출했습니다.

김효주는 2016년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개인 통산 3승을 올린 이후 2년이 넘도록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고 부진에 애태우다가 US여자오픈이라는 메이저 대회를 통해 부활을 알렸습니다.

Q) 12번 홀과 15번 홀 롱퍼트 성공할 때 느낌은?

"공이 굴러가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라. 이게 맞는 길인가, 좀 덜 본 건 아닌가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 15번 홀은 운이 좋아서 들어간 것이다."

Q) 오랜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지난 주 마지막 날도 그렇고, 이번 주도 그렇고 오랜 만에 잘 쳐서 기분이 좋다. 연장 나가서는 긴장도 했는데. 이런 기분을 이어나가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Q) 그동안 마음고생 하신 아버님에게는?

"그동안 성적이 너무 안 나서 스트레스받고 걱정도 많이 하셨을 텐데, 오늘 우승으로 보여드렸으면 더 좋았을 텐데 준우승이라도 해서 편하게 해드린 것 같다. 앞으로 편안하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Q)오늘 플레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5번 홀 롱퍼트 들어갔을 때 같다. 내가 그런 걸 원래 잘 못 넣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어프로치를 해야 하나 퍼터를 해야 하나, 미스를 덜 할 것 같아서 퍼터를 했다."

Q) 연장에서 아쉬움 남는 건?

"아무래도 보기를 한 게 너무 아쉽고. 특히 버디하고 바로 보기 한 것 너무 아쉽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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