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 앞바다 센토사 섬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실무팀이 센토사 섬을 회담장소로 지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싱가포르의 주요 호텔 중 미국 실무준비팀이 머물러 온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만이 현재 오는 12일 전후로 객실과 식당 예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본섬과 연결된 다리만 차단하면 외부 접근을 봉쇄할 수 있는 센토사 섬의 호텔 중 한 곳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동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CNN은 익명의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지난 주 네 차례에 걸쳐 북한 실무팀 수석대표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만나 세부사항 대부분을 확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