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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경유지 베이징 도착…평양행 앞서 中 만날까

<앵커>

주말 사이에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던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오늘(4일) 낮 비행기로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사이에 중국 쪽 사람들을 만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지인 뉴욕에서 비행기가 예정보다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밤 9시가 넘어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김 부위원장은 북한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귀빈 통로가 아닌 일반 통로로 빠져나왔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대기하던 주중 북한대사관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 시내에 있는 북한대사관 숙소나 인근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측 고위 인사와 면담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직후 곧바로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북·중 간 외교채널인 주중 북한대사관을 통해 김 부위원장의 방미 결과가 공유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오늘 평양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고려항공편은 오후 1시에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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