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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내각, 국가비상사태 해제 추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국가비상사태가 4개월 만에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티오피아 내각은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승인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내각 장관들은 국가의 보안 상황을 점검한 뒤 "법과 질서가 회복됐다"고 평가했다고 에티오피아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국가비상사태가 의회 심의를 거쳐 해제되면 에티오피아 국민의 정치·사회적 자유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 2월 에티오피아 최대 민족인 오로모족의 반정부 시위 등을 이유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내각이 비상사태를 해제하려는 조치는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지난 4월 초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나왔습니다.

아흐메드 총리는 1991년 에티오피아의 연정인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이 집권한 이후 오로모족 출신의 첫 총리입니다.

개혁적 이미지의 아흐메드 총리는 취임할 때부터 폭력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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