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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주말 내내 판문점 접촉…구체적인 의제 논의한 듯

<앵커>

서울에 있는 미국 협상팀은 어제(2일)에 이어 오늘도 판문점에서 북한 실무진과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벌써 4번째 접촉이죠, 미국팀 숙소에도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란 기자, 협상팀은 돌아왔습니까?

<기자>

4차 실무접촉을 마친 미국 협상팀은 조금 전인 저녁 6시 반쯤 이곳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양측의 협상은 오늘 오후 2시쯤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니까 3시간 정도 논의를 진행한 셈입니다.

양측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주말 이틀 내내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4차 실무접촉은 지난 세 차례와 마찬가지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미 협상팀 대표 성 김 대사가 참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후커 백악관 NSC 보좌관이나 슈라이버 국방부 차관보 등이 별도 접촉에 나섰을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한 큰 틀의 합의를 바탕으로 실무진들은 좀 더 구체적인 의제를 다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는 비핵화 검증 방안과 대북제재 해제 시점, 그리고 국방부는 한미 훈련 관련 내용, 백악관은 회담에서의 대외 메시지를 각각 북측 협상팀과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상장인 판문점 견학 예약을 정상회담 당일인 12일까지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12일 싱가포르 회담 직전까지 양측 실무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현장진행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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