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고속도로에서 자기 차량으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2차 사고 피해를 막은 대단한 운전자가 있었죠. 충남 보령에서는 출근길 시민이 달리는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한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사거리에서 옆쪽을 들이 받친 승합차가 큰 충격을 받고 한 바퀴를 구르더니 다시 전진합니다.
이를 본 앞 차량 운전자가 망설임 없이 차에서 내리더니 승합차를 따라 뛰기 시작합니다.
전력 질주로 조수석과 운전석을 오가며 차량 진입을 시도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간신히 조수석 깨진 유리창 사이로 상체만 밀어 넣은 채 소리를 지르며 자동차 열쇠를 뽑으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의식이 돌아온 운전자가 시동을 끄면서 승합차는 겨우 멈춰 설 수 있었습니다.
[손호진/사고 차량 운전자 구조 시민 : 어떻게든 차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했고, 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달려갔는데, 운전석은 문이 잠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수석으로 가서 창문 안으로 들어가서 시동키를 끄려고 시도했던 거고….]
자동차 영업사원인 손 씨는 주말 당직 근무를 위해 출근하다가 사고를 목격하고 맨몸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손 씨는 차를 멈춰 세운 뒤에도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사고 차량 운전자를 돌보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80대 사고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최근 고속도로에서 자기 차량으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2차 사고 피해를 막은 대단한 운전자가 있었죠. 충남 보령에서는 출근길 시민이 달리는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한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사거리에서 옆쪽을 들이 받친 승합차가 큰 충격을 받고 한 바퀴를 구르더니 다시 전진합니다.
이를 본 앞 차량 운전자가 망설임 없이 차에서 내리더니 승합차를 따라 뛰기 시작합니다.
전력 질주로 조수석과 운전석을 오가며 차량 진입을 시도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간신히 조수석 깨진 유리창 사이로 상체만 밀어 넣은 채 소리를 지르며 자동차 열쇠를 뽑으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의식이 돌아온 운전자가 시동을 끄면서 승합차는 겨우 멈춰 설 수 있었습니다.
[손호진/사고 차량 운전자 구조 시민 : 어떻게든 차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했고, 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달려갔는데, 운전석은 문이 잠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수석으로 가서 창문 안으로 들어가서 시동키를 끄려고 시도했던 거고….]
자동차 영업사원인 손 씨는 주말 당직 근무를 위해 출근하다가 사고를 목격하고 맨몸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손 씨는 차를 멈춰 세운 뒤에도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사고 차량 운전자를 돌보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80대 사고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