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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동메달…4회 연속 우승 실패

태권도 남자 58㎏급 올림픽랭킹 1위 김태훈의 월드그랑프리대회 연속 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김태훈은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세계태권도연맹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미하일 아르타모노프에게 6대5로 졌습니다.

지난해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김태훈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시리즈 1차 대회부터 월드그랑프리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르타모노프는 지난해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김태훈이 불참한 2017 런던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와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기대주입니다.

아르타모노프는 결승에서 카를로스 나바로(멕시코)를 5대4로 꺾고 이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같은 체급에 나선 정윤조는 16강에서 나바로에게 26대14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여자 67㎏초과급에 출전한 이다빈도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다빈은 16강에서 안새봄을 19대6으로 꺾고, 8강에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수인을 21대1, 점수 차 승리로 제압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준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와의 준결승에서 3라운드까지 14대14로 비긴 뒤 연장전인 골든라운드에서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습니다.

여자 57㎏급의 임금별은 16강에서 세계 최강 제이드 존스(영국)에게 5대26, 점수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존스는 월드그랑프리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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