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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러 극동 동방경제포럼서 러-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동방경제포럼 기간에 러-북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 블라디미르 드좌바로프는 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포럼에 올 수 있고 그곳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달 31일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김 국무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그의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다.

양측은 이날 회동에서 올해 안에 양국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합의가 9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제4차 동방경제포럼은 오는 9월 11~13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극동 담당 부총리는 2일 연해주의 즈베즈다 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러시아와의 협력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웃 국가들을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했다"면서 "아직 정확히 누가 포럼에 참석할지를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많은 손님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손님들도 올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직 북한 측의 공식 확인은 없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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