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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쨍쨍' 이른 더위 속 물놀이 사고 잇따라

<앵커>

남부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더웠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 속에 물놀이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노를 저으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패들보드가 강어귀에 놓여있습니다.

오늘(2일) 낮 12시 반쯤 충북 충주시 앙성면 비내섬 다리 근처에서 패들보드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30대 형제 두 명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패들보드에 몸을 고정했던 동생은 빠져나왔지만 형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충주소방서 관계자 : (패들보드)타고 물놀이 시작하려고 나가다가…두 분 다 구명조끼를 안 입었어요. 여기 (유속이) 상당히 빠른 곳이에요.]

소방 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강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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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쯤 강원 양양군 동산항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40대 최 모씨가 실종됐습니다.

[속초해경 관계자 : 다이버 끝나고 올라왔는데, 올라와서 다시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아서 신고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현장에 투입해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구조대와 민간다이버를 투입해 수중 수색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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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에는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포구 앞바다 위에서 80대 해녀 고 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고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영상제공 : 충주소방서·속초해양경찰·제주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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