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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미니밴-트럭 충돌…한인 가족 4명 사망·4명 부상

<앵커>

미국 오리건주에서 한국인 일가족 8명이 탄 승합차가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가족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미니밴이 구겨진 채 길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충돌한 픽업트럭 앞부분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일) 오전 11시쯤.

미국 오리건주 서쪽 아스토리아 근처 도로에서 현지 교민을 포함한 한국인 일가족 8명이 탄 미니밴이 픽업트럭과 충돌했습니다.

한국인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70대 여성과 두 딸, 그리고 10대 손자로 알려졌습니다.

8살 손자를 포함한 다른 4명은 골절상 등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헬기와 구급차로 근처 병원에 옮겨졌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T자형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미니밴이 마주 오던 픽업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픽업트럭에 타고 있던 현지인 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관 : 이 길은 해변으로 향해 여름엔 지나는 차량이 많습니다. 20년 동안 끔찍한 교통사고를 많이 봤는데 이번 사고도 안타깝습니다.]

외교부는 시애틀총영사관 영사를 부상자가 있는 병원에 급파했습니다.

또 국내의 유가족이 빨리 현지에 갈 수 있도록 긴급여권을 발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美 KGW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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