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경제 지원' 쏙 빠진 미국…트럼프식 국익 찾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또 트윗을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정하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면담 마치고 뉴욕으로 갔지요? 평양으로는 언제 돌아가는 겁니까?

<기자>

네, 출국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3일) 새벽이 될 것 같습니다.

뉴욕과 워싱턴이 서울·부산 거리인데요, 당일로 워싱턴을 다녀와 굳이 뉴욕에서 1박을 더한 것은 미국 입장에선 적성 국가 실력자의 수도 숙박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피한 것 같고요, 김 부위원장 입장에서는 도청 불안을 덜고 평양과 연락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친서를 아까 전에는 안 읽어봤다고 했는데 이제는 읽어봤겠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은 일부러 면담 자리에서는 친서를 뜯지 않았다는 건데 당연히 지금은 봤겠죠.

기자들 앞에서는 친서를 보여줄 테니 얼마 줄 거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는 안 봐도 안다, 당신의 임무는 친서 전달보다 나의 말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비핵화 지원, 즉 경제지원 얘기를 했는데 미국은 쏙 빠졌습니다.

<기자>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를 자랑할 때 강조하는 부분이 그건데요, 돈 안 들이고 미국의 국익을 찾아왔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은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 우선주의였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너무 욕심내지 마라, 한국과 일본에는 평화를 가져다줄 테니 너희는 지갑을 열 준비를 해라, 이런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