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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격차 줄인다" 절반쯤 온 자율주행…상용화 신중론도

<앵커>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기술 개발 열기가 뜨겁습니다. 우리 정부도 기술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데요, 상용화에 앞서 안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운전자 조작 없이 자동차 핸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주행 경로와 도로상황, 신호 정보는 모니터에 실시간 반영됩니다.

도로에 정차된 차량을 발견하면 옆으로 돌아서 지나가고 원형교차로를 통과하는 것도 문제없습니다.

최근 주행시험장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현장입니다.

[그레고리 바라토프/현대모비스 상무 :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할 겁니다.]

자율주행기술은 보통 5단계로 구분하는데 현재는 차선이나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 같은 2단계 기술이 상용화된 상태입니다.

우리 정부는 2020년까지 운전자의 전방주시 의무를 전제로 한 자율주행, 즉 3단계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올해 2월 5일) :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3단계)를 상용화하고 2030년까지는 자율주행차의 완전상용화(5단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안전입니다.

미국에선 올해만도 자율주행차가 어둠 속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거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면서 눈앞에 다가온 듯했던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은 조금씩 늦춰지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정부는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내년 말까지 사고 발생 시 책임 문제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보험 제도 정비와 관련법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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