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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장균 로메인 상추' 파동 확산…5명 사망

미국 '대장균 로메인 상추' 파동 확산…5명 사망
미국에서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오염된 로메인 상추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4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감염환자도 25명 추가돼 35개 주에서 197명으로 늘어났고, 최소 89명이 입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 말부터 이콜라이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 때문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에서 생산·유통되는 녹색 채소의 90% 이상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주에서 재배되는데, 애리조나 주 남동부 유마 지역의 한 농장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염원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대장균은 대체로 인체에 해가 없으나, 이번 사태의 원인인 시가독소를 생성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는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구토·피 섞인 설사를 부르는 등 다른 세균보다 심각한 증세를 유발합니다.

이번 파동은 비슷한 종류의 대장균 오염 시금치로 전국에서 2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식중독 발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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