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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뉴욕 담판' 내용 공유…"다행으로 생각한다"

<앵커>

우리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지난 밤사이 만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봤습니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진행 중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간 협상 상황에 구체적 언급을 자제해 온 정부는 김영철의 트럼프 면담이란 극적인 국면을 밤사이, 예의 주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회담을 재확인하고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까지 내비친 데 대해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1일)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하면서 김영철의 뉴욕 협의 결과와 북미정상회담 추진 동향에 대한 미국 측 구상을 공유했습니다.

성김 대사가 이끄는 판문점 협상팀도 강 장관을 찾아와 협상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성김 대사는 어제 짧은 공개발언에서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성 김/미 실무 협상단 대표 :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했듯이 아직 정상회담까지 할 일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진행 중인 협상들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미 대표단은 그러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이 말 외에는 쏟아지는 질문에,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성 김/미 실무 협상단 대표 : (북한과 추가적인 대화 계획이 있습니까?) …….]

앞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북미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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