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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2일 종전 선언 나올 수도…'최대 압박' 안 쓴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정상회담과 종전 선언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체제 보장을 담보해줄 수 있는 종전 선언에 대한 언급이 나온 만큼 지난 밤사이 두 사람의 면담에서 북한 체제 보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종전 선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거의 70년이나 된 가장 오래된 전쟁이죠.]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남북미 정상이 모여 한국전쟁의 종전을 선언할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북한 체제 보장 방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에 '최대의 압박'이라는 용어를 더이상 쓰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대북 제재는 현행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하지만 '최대 압박'이란 용어는 더 이상 쓰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대북 제재 해제의 날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미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대북제재를 추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경제 발전을 원하는데 한국과 일본, 중국이 도울 것이며 미국이 그렇게 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에 따른 보상으로 제재 완화와 경제 지원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한 특사 앞에서 약속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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