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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난다"…추가 회담 가능성도

<앵커>

오늘(2일) 새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 오늘 새벽 2시쯤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에는 비핵화와 관련된 진전된 내용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직 김 위원장의 친서를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김 부위원장 앞이라 의도적으로 열지 않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취소까지 발표했던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겁니다. 김 부위원장과 잘 만났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12일 정상회담은 시작이고 정상회담은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혀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미 정상회담을 한 번만 연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정상회담은 하나의 과정이 될 겁니다. 북미 간 좋은 관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일괄 타결을 주장해온 미국이 비핵화 일정과 단계 보상에 대한 협상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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