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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월드컵 출정식서 보스니아에 3대 1 패배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스웨덴을 가상한 국내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씁쓸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서 에딘 비슈차에게 해트트릭을 내주고 이재성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3대 1로 졌습니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출국 전 국내 마지막 A매치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은 채 월드컵 장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또 이날 패배로 2015년 3월 이후 A매치 홈 경기 무패행진을 16경기에서 중단하게 됐습니다.

신태용호는 내일 소집명단 26명에서 세 명을 탈락시킨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일요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납니다.

신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을 투톱으로 기용하고 기성용을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변신시킨 3-4-1-2 전술을 가동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28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상대 역습 상황에서 비슈차의 강력한 오른발 슛에 골문을 열어줬습니다.

2분 뒤 이재성의 동점 골로 균형을 이뤘습니다.

황희찬의 감각적인 패스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 로빙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 첫 실점 장면처럼 뒷공간이 뚫리며 비슈차에게 추가 골을 내줬고, 후반 34분 이번에도 비슈차의 정교한 오른발 논스톱 슛에 실점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이승우와 문선민, 김신욱을 교체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3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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