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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칸타타 여자골프 김나리-조정민, 첫날 공동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김나리, 조정민 선수가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김나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쳤습니다.

10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힘입어 2위 그룹에 1타 앞선 공동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올해 33살인 김나리는 미국과 일본 무대를 거치고 돌아온 베테랑 선수로, 미국 LPGA 투어에서는 우승 기록이 없고, 일본 J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렸습니다.

KLPGA 통산 2승을 거둔 조정민이 첫날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를 쳐 김나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지현(김지현2)을 비롯해 전종선, 최가람, 하민송, 최민경, 장은수 등 6명이 6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준우승한 '장타자' 김아림은 4언더파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올 시즌 대상과 다승(2승), 상금 랭킹 선두인 장하나는 3언더파 공동 30위로 출발했습니다.

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모레(일)까지 3라운드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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