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교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덕수고 1학년 장재영 투수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재영 선수는 넥센 장정석 감독의 아들입니다.
단독보도,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KBO에 덕수고 1학년 장재영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신분 조회는 미국 구단이 한국 선수와 계약하기 전에 신분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 1순위 KT 강백호를 비롯해 특급 유망주들이 2학년 때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지만 1학년 선수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은 이례적입니다.
만 16살에 이미 최고 시속 150km를 넘긴 장재영은 2,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고교 최고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재영/덕수고등학교 1학년 투수 :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시속)150(km)가 목표고, 2학년 때는 155, 3학년 때는 160이 목표에요.]
장재영 외에도 현재 고교야구에는 눈에 띄는 야구인 2세들이 많습니다.
정회열 KIA 수석코치의 아들인 광주일고 2학년 정해영이 어제(31일)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눈부신 호투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신경현 전 한화 코치의 아들인 천안 북일고 2학년 신지후도 197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