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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한미, '협상 상황' 공유

<앵커>

판문점에서 북측과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미국 대표단이 협상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서 오늘(1일)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났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언론 접촉을 피하며 호텔과 판문점, 대사관만을 오가던 성 김 대표, 슈라이버 차관보, 후커 보좌관 판문점 협상 미국 대표단이 오늘 오후 늦게 외교부를 찾아왔습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만나 북미 협상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서인데 짧은 공개 발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 김/美 실무 협상단 대표 :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했듯이 아직 정상회담까지 할 일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진행 중인 협상들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미 대표단은 그러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이 말 외에는 쏟아지는 질문에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북한과 추가적인 대화 계획이 있습니까?) ….]

강 장관은 오늘 아침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했는데 김영철과의 뉴욕 협의 결과와 북미정상회담 추진 동향에 관한 미국 측 구상을 들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북미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내일 새벽 김영철의 트럼프 면담이라는 결정적 국면을 앞둔 상황이라 선지 정부 당국자들은 한미 공조를 강조할 뿐 회담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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