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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협상에 중대한 전환점…김정은의 리더십 필요"

<앵커>

뉴욕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회담을 마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도 했는데 고위급 회담의 결과는 뉴욕 최대식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마라톤회담이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김영철, 폼페이오의 회담은 2시간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하게 밝혔다는 게 미국 측 설명입니다.

[마이클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지난 72시간 동안 (북미 정상회담의) 조건을 설정하는 것과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 조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계속돼온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가 협상에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고 한 번뿐인 이번 기회를 놓치는 것은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달 12일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마이클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으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개월 동안 김 위원장의 결단을 시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실무선에서의 진전이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지, 정상회담의 합의를 북한이 지켜나갈지는 두고 보겠다는 뜻입니다.

일부 외신들은 오후 회담이 취소되고 일찍 끝나 버린 오늘(1일) 회담을 두고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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