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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칸타타 여자골프 김나리, 첫날 7연속 버디쇼

롯데 칸타타 여자골프 김나리, 첫날 7연속 버디쇼
김나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첫날 7개 홀 연속 버디 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나리는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는 모두 파를 기록한 김나리는 후반 10번 홀(파4)에 첫 버디를 시작으로 16번 홀(파4)까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습니다.

단독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김나리는 "4개 홀 연속 버디는 해봤는데, 7개 연속은 처음이다. 퍼팅이 잘 됐고, 샷도 3∼4개가 홀에 붙었다. 나머지 샷도 4∼5m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김나리는 2003년 KL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드림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서 이듬해 정규투어에 데뷔했습니다.

배경은과 이선화, 송보배 등이 동기생입니다.

김나리는 국내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다가 2006년 미국 LPGA 투어에 뛰어들었는데, 4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0년 일본 여자프로골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김나리는 데뷔 첫해 엘레에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스튜디오앨리스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통산 2승째를 거뒀습니다.

일본에서는 2016년까지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김나리는 "KLPGA 투어에는 작년부터 뛰기 시작했다. 올해는 이번이 세 번째 대회인데, 제주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나리는 국내 복귀 이유를 묻자 "과거 KLPGA 투어는 대회가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대회도 많아져서 뛰어보고 싶었다. 또 작년에 결혼도 해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나리는 "마치 신인이 된 느낌이다.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져 투어의 수준이 많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코스 컨디션과 경기 운영도 많이 발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될 수 있는 한 계속 투어를 뛰고 싶다. 아기를 낳고도 계속 투어를 뛰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나리는 "2013년 이후 우승도 없고 올해 KLPGA 투어 풀시드도 없어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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