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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잠깐 차 세워주세요"…힘겹게 계단 오르는 할머니 부축해준 8살 어린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도와주는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 밀리지빌의 한 야외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백발 할머니와, 바로 옆에 빨간 티셔츠를 입은 한 소년이 보입니다. 

소년은 한 손은 할머니 등에, 다른 한 손은 실버카를 잡고 있습니다. 실버카를 지지대 삼아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 할머니가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겁니다.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가 평지에 도착하자 할머니는 그제야 허리를 펴고 소년과 포옹을 나눕니다. 소년도 뿌듯했는지 미소 띤 얼굴로 계단을 내려와 차로 돌아갑니다.

이번 주 초, 시민 라일리 덩컨 씨는 길을 지나다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덩컨 씨는 "전후 사정을 알지 못했지만 그들의 모습을 발견하자마자 찍어서 인터넷에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신께서 이런 착한 아이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계단 오르는 할머니 부축해준 8살 소년
이후 소년의 영상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되자 엄마 콘트리시아 힐스 씨는 후일담을 밝혔습니다.

힐스 씨는 "가족들과 함께 지인 고등학교 졸업식에 가는 길이었다"며 "그때 할머니를 발견한 아들 모리스가 '잠깐 내려서 할머니 도와드려도 돼요?'라고 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모리스의 행동이 이렇게 많은 사람의 칭찬을 받을지 몰랐는데, 정말 자랑스럽다. 아이가 바르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감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Storyful Rights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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