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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해 2주기 추모 집회' 염산 테러 협박범 검거

'강남역 살해 2주기 추모 집회' 염산 테러 협박범 검거
▲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 2주기를 맞아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에서 열린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성차별ㆍ성폭력 4차 끝장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해여성 추모와 재발방지 등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여성 집회에 염산을 뿌리겠다고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17살 A군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달 17일 0시 14분 쯤 "페미 시위 참가자를 상대로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신논현역 앞에서 여성 2천여 명이 모여 2016년 강남역 상가 화장실에서 살해된 20대 여성을 추모하며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A군은 충북 청주의 한 독서실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군은 "실제 테러를 할 생각은 없었고, 장난으로 글을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 '불법 촬영 성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염산 테러를 하겠다고 인터넷에 글을 쓴 22살 김 모 씨도 최근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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