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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오전 종료…"크게 이견 있는 분위기 아냐"

<앵커>

지난달 북한의 급작스러운 취소 통보로 무산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이 오늘(1일)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합니다.

류란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회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에 시작된 남북 고위급회담이 55분 만에 끝났습니다.

남북은 오늘 회담에 임하는 기본 입장을 교환했고 각자 의견을 검토한 뒤에 오후에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남북 수석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조명균/통일부 장관·남측 수석대표 : 신뢰와 배려, 이해를 바탕으로 해서 남북 간의 모든 문제를 풀어간다는 기본 정신에….]

[리선권/조평통 위원장·북축 수석대표 : 역지사지하는 마음에서 우리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의제들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며 각자의 의견을 검토한 다음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남북 간에 현재 크게 이견이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사회담과 적십자 회담 등 분야별 회담 날짜와 6·15 남북공동 행사,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에 대해 가시적인 합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회담이 아주 잘 될 게 분명하다고 말해 오늘 회담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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