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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공장 광주 온다' 광주형 일자리 첫 결실

'완성차 공장 광주 온다' 광주형 일자리 첫 결실
광주시가 빛그린산단에 추진해 온 완성차 공장 유치 프로젝트가 가시화할 전망입니다.

특히 연봉을 기존 업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일자리를 늘리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를 적용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현대자동차로부터 광주시와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방식 독립법인에 여러 투자자 중 일원으로 지분 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는 '사업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가 여러 투자자 중 처음으로 신설 법인의 사업 참여 검토 의향을 밝힌 만큼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완성차 생산법인 설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 참여 의향서'에서 현대차는 "노사민정 대타협의 공동결의를 기반으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에 광주시가 주체가 돼 추진하는 자동차 사업과 관련해 여러 투자자 중 한 일원으로 사업 타당성 및 투자 여부 등을 위해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가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독립 신설 법인에 지역 사회, 공공기관, 다수의 기업이 공동투자 시 비지배 지분으로 참여해 완성차를 위탁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생산 차종과 관련해 현대차는 경제성을 갖춘 차종으로 신규 개발하고, 생산규모는 위탁 생산 차종의 시장수요를 고려한 합리적 수준으로 협의하자고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광주시와 사업 타당성 등 제반 사항을 검토한 뒤 투자 여부와 투자 규모, 생산 품목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현대차의 사업 참여 검토 의향을 관계부서 회의를 통해 투자의향 내용을 정밀하게 확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즉시 시·관계기관·전문가를 중심으로 투자협상단을 꾸려 현대자동차의 사업 참여 검토 의향을 가능한 한 빨리 실제 투자 의지로 전환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광주시는 이달 안으로 협상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협상의 주요 내용을 확정 지을 예정입니다.

신규 공장은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내에 건설되며 연간 10만대 생산규모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공장 건설이 마무리되면 직간접적으로 1만2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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