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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공격수 구이데티, 훈련 중 부상…회복에 1주 이상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욘 구이데티가 훈련 중 다쳤습니다.

구이데티는 어제(31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훈련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주장인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의 백태클에 쓰러졌습니다.

현지 매체 아프톤블라데트에 따르면 태클로 쓰러진 구이데티는 주먹으로 땅을 치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있던 구이데티는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 매체는 "구이데티는 부상 직후 쓰러져 백태클을 한 그랑크비스트에게 욕설을 했다"라며 "두 선수 사인엔 냉기류가 흘렀다"고 전했습니다.

부상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웨덴 축구대표팀 트레이너 앤더스 발렌틴은 "부상 회복까지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라며 "확실한 상태는 내일쯤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불필요한 백태클로 동료에게 부상을 안긴 그랑크비스트는 "내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이데티는 2012년부터 스웨덴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공격수입니다.

총 20번의 A매치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습니다.

구이데티는 오는 3일 덴마크와 평가전에 결장합니다.

10일 페루와 평가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현지 매체는 스웨덴 대표팀이 구이데티의 대체 선수로 켄 세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켄 세마는 아프톤블라데트와 인터뷰에서 "현재 내 몸 상태는 좋다"라며 "대표팀에서 불러준다면 언제든지 뛸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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