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어 EU도…"미국 관세 폭탄에 보복 관세"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작성 2018.06.01 07: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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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EU산 철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하자 EU도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 이어서 유럽하고도 미국이 경제적으로 싸우게 됐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는 미국 정부가 EU산 철강제품에 대해 25%,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결정하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관세부과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클로드 융커/EU 집행위원장 : 한 국가가 무역에 있어서 일방적인 조치를 강요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EU는 수 시간 내에 미국의 조치에 맞서 양측간 무역에서 균형을 잡도록 하는 상응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는 그동안 미국이 관세부과를 강행할 경우 오렌지 주스와 땅콩버터, 청바지 등 EU 역내로 수입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EU의 이 같은 대응조치는 빠르면 오는 20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집행위원회는 전했습니다.

영국도 성명을 내고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깊이 실망했다면서 영국과 EU에 대해 완전하고 영구적인 관세부과 예외를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