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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8년 만에 정상 탈환

광주일고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광주일고는 오늘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끝난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안타 15개를 몰아쳐 대구고를 10대 2로 완파했습니다.

광주일고는 2010년 이래 8년 만이자 이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광주일고는 1회말 시작과 함께 5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3회에도 3점을 보탠 광주일고는 4회 대구고의 실책을 틈타 8대 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광주일고는 8강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덕수고를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경남고를 3대 2로 따돌리고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8강전과 4강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 광주일고를 결승으로 이끈 3학년 좌완 에이스 조준혁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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