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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북미, 핵심쟁점 이견 여전"…판문점 협상팀 대기

<앵커>

방금 들으신 대로 내일(1일) 새벽 발표될 고위급 회담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북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과 우리 외교부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에서는 진전이 더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협상 상황을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모두 순조롭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절차를 논의하는 싱가포르 협상뿐 아니라 의제를 논의하는 판문점 협상도 진전되고 있다는 겁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지금까지 회담 내용은 긍정적이었으며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북미 협상이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이 여전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CVID 원칙에 따라 북한이 먼저 비핵화 조치를 진행해야 제재완화와 경제 지원이 가능하다는 반면, 북한은 비핵화를 약속하는 즉시 경제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또 일괄타결인지 단계적인지를 두고도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철-폼페이오의 뉴욕 담판이 이 부분을 푸는 자리인데, 김영철이 미국까지 간 것 자체가 긍정적 신호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임성준/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김영철 통전부장이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 자체가 어느 정도까지 (북미) 양측의 만족할만한 실무선의 합의는 예정된 것 같고요.]

판문점 협상을 이끄는 성김 대사는 아직 출국하지 않았고 백악관도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추가 접촉이 없었는데, 뉴욕 회담 결과에 따라 추가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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