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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선처' 직원 탄원서 작성 요구…예시도 내놔

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선처' 직원 탄원서 작성 요구…예시도 내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나은행이 조직적으로 직원에게 '선처 탄원서'를 쓰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나은행은 탄원서 작성요령 양식을 만들고 직원들에게 함 행장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쓰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원서 작성요령은 도입과 본문 1, 본문 2, 맺음말 등에 따라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를 예시와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본문 1에는 '함영주 은행장님의 상징성'을 쓰라며 예시로 시골 출신, 고졸, '시골촌놈'이라는 별명 등을 제시했습니다.

통합과정의 헌신과 기여를 쓰라면서 예시로는 피인수은행 출신으로 직원을 잘 이해하고 공정한 인사를 한다는 점을 들기도 했습니다.

맺음말에서는 '은행 직원이 낙담하지 않도록 선처를 부탁함' 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반드시 자필로 작성', '아래 예시를 참고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작성'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작성요령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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