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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재점화 조짐 속 美 무역협상 선발대 방중

무역전쟁 재점화 조짐 속 美 무역협상 선발대 방중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를 강행할 뜻을 밝힌 직후 5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국 협상 실무단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대표단은 며칠간 중국 실무진과 중미 공동 성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의 최근 대중국 무역 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중국은 중미 무역 분쟁을 고조시키길 바라지 않지만, 중국 국민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며 "미국의 조치는 세계무역기구의 규정에 맞지 않으며 중국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실무단 협의는 휴전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던 무역전쟁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백악관은 최근 5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첨단기술 품목에 25%의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실무단 협의 결과에 따라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미중 3차 무역협상에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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