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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도와주겠다며 4억여 원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대출 도와주겠다며 4억여 원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한 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52차례에 걸쳐 4억여 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부가 지원하는 '햇살론'을 대출해준다며 신용등급 상향 비용 등의 명목으로 4억여 원을 받아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원 22살 강 모 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 일당은 지난 3월 중순부터 2달 동안 자신들을 저축은행 직원이라 속이고 건축업자 A씨에게 '햇살론'으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52차례에 걸쳐 보증금이나 공증비, 신용등급 상향 비용으로 4억 4백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4억 4백만 원은 보이스피싱 1인 피해금액으론 역대 4번째로 많은 금액"이라며 "피해자는 대출할 때 4억여 원을 모두 상환해주겠다는 피의자들의 말을 믿고 지속적으로 돈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검거 당시 압수한 40여 개 체크카드 명의자를 상대로 양도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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