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준비 순조…6.12 개최 예상"

미국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예정대로 6월 12일 회담 개최를 예상했습니다.

백악관은 정례브리핑에서 뉴욕과 싱가포르, 판문점에서 진행 중인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경우 오늘(31일) 뉴욕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만찬을 한 뒤 내일 여러 회담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싱가포르 선발대는 오늘에 이어 내일도 북측과 협의에 나설 것이며, 성김 대사가 이끄는 판문점 팀도 회담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금까지 회담 내용은 긍정적이었으며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 날짜와 관련해선 "6월12일 회담이 열리든, 열리지 않든 미국은 준비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지금으로서는 6월12일 회담 개최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물론 판문점 협상팀도 논의의 초점을 한반도 비핵화에 맞추고 있다"면서 준비 회담들의 의제가 비핵화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의 언급은 지금 추세대로 뉴욕 고위급 회담까지 잘 마무리된다면 북미 정상이 예정대로 6월12일에 만날 것이라 점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