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월 실업률 5.2%로 통일 후 최저치

독일의 5월 실업률이 5.2%를 기록했다고 연방통계청이 현지시간으로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달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1990년 동·서독 통일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입니다.

실업자 수는 지난달보다 1만1천 명이 감소한 235만8천 명을 나타냈습니다.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실업률도 5.1%로 통일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사회보장시스템 속에서 취업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노동 수요가 계속 높아 실업률이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통계청은 "겨울에 경제 성장이 느린 속도를 보였지만 노동시장의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4분기 0.6%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