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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 피폭선량 기준치 초과 또 확인…"모나자이트 때문"

라텍스 피폭선량 기준치 초과 또 확인…"모나자이트 때문"
태국 음이온 라텍스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피폭선량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제품은 2012년 태국 푸껫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여행객이 사온 라텍스 매트리스와 베개입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정밀 측정 결과 연간 피폭선량은 6.1mSv로, 안전기준치인 1mSv의 6배가 넘는 수치가 검출됐습니다.

이 라텍스 제품은 SBS의 지난 25일 보도를 통해 확인된 라텍스 매트리스(7mSv/y, 기준치 7배 초과)와 다른 업체의 제품입니다.

라텍스 업계에 종사했었다는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음이온 방출 효과를 내기 위해 라텍스 혼합과정에서 모나자이트 가루를 넣는다고 증언했습니다.

모나자이트가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한데다가 음이온 방출량이 많아 주로 많이 쓰인다는 겁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늘(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업체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라텍스에서도 고농도 라돈이 검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외에서 사온 라텍스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사례가 잇따르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함께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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