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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혜경궁 김씨'…경기도지사 토론 '스캔들 난타전'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경기도지사 선거전은 벌써부터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29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야권 후보들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기지사 후보 TV 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8년 전 처음 제기됐던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집요하게 공격했습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 여배우 누구신지 아시지요? 모릅니까? 만난 적 없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그런 사람 있죠. 옛날에 만난 적 있습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 만났습니까? 얼마나 만났습니까?]

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글을 올린 SNS 계정이 이 후보의 아내의 것이라는 '혜경궁 김씨' 의혹을 툭툭 건드렸습니다.

[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 혜경궁 김씨가 도대체 누구인가를 사람들은 묻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저도 궁금합니다.]

[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신뢰하지 않습니다.]

정책 토론이라기보다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청문회장 같은 분위기.

정의당 이홍우 후보가 나서서 네거티브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홍우/정의당 경기도지사 후보 : 진흙탕으로 계속 논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도민들은 불편해요.]

이재명 후보 측은 오늘 관련 여배우가 2년 전 공개했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제기된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자 김영환 후보는 의혹만으로도 공직자 기준 미달이라며 민주당이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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