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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20년 전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재조사한다

<앵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으로 시작된 전방위 조사 속에 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편입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미 20년 전 문제가 됐던 일인데 교육부가 이 건을 다시 조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년 전 신문 기사입니다. 당시 인하대 이사장이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씨가 자격이 안 되는데도 인하대에 3학년으로 부정 편입학해 당시 교육부가 조 씨와 심사위원들의 징계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김영규/인하대 명예교수(당시 교수협의회장) : 성적도 안 됩니다. 2.0도 안 되고, 그 이하로 받았습니다. 총 학점 수와 성적 전부 다 학교에서 정한 규정에 맞지가 않는 거죠.]

그러나 편입학 관련 서류 처리를 맡았던 교직원만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조 사장은 2003년 인하대를 졸업했습니다.

교육부가 조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과 당시 조치들이 적절했었는지 다시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진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과 함께 부정입학 논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져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인하대는 조원태 사장과 관련한 부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관련 기록물은 보존 기간인 10년이 지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주부터 인하대 현장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최근 편입학 운영에 대해서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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