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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 직전 中 칭다오서 북·중·러 정상회담 열릴 것"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직전에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3자 정상회담이 중국에서 열릴 것이라고 홍콩 동방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이런 보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동방일보에 따르면 홍콩 인권단체인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주장을 폈습니다.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자 정상회담이 다음 달 9일 중국 산둥 성 칭다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입니다.

3자 정상회담이 칭다오에서 열리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안보·경제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다음 달 6∼9일 칭다오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이란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3자 정상회담이 현실화한다면 이는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싼 세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칭다오에서 북중러 정상이 만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미 이번 SCO 회의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면서 이 기간 북중러 회의에 대해선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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