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모임, 5대 편의점 본사에 '노동법 준수' 요구

시민단체 '정치하는 편의점 알바 모임'은 5대 편의점 브랜드 본사에 '편의점 알바 10대 상생 요구안'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30일) 오후 편의점 CU의 본사인 BGF리테일 서울 강남구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편의점에서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으며 진상 손님의 '갑질'에 시달린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10대 요구안에서 본사와 가맹점이 공동으로 책임지고 노동법을 준수할 것, 고객 인식 개선을 위한 '알바 존중하기' 캠페인을 시행할 것, 편의점 안전 문제를 본사가 책임질 것, 주휴수당과 명절·공휴일 수당을 지급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야간수당·범죄위험수당 지급, 휴식용 의자 비치, 계산대에 녹음기능 설치, 조리시설이 있는 매장부터 소방시설 설치, 성년 식별용 지문인식기 설치 등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10대 요구안과 시민 2천여 명의 서명을 BGF리테일 측에 전달했고,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본사 측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