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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과수, '한화 공장 폭발사고' 합동 정밀 감식 진행

<앵커>

어제(29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해 오늘 오전부터 합동 정밀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는데 경찰은 현장 감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폭발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사고 직후 현장 직원과 건물 관리자 등을 상대로 당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상황은 어땠는지 등을 파악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로켓추진체 등 군수품을 개발, 생산하는 군사시설입니다.

엄격한 보안 문제로 당시 사업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생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한화 관계자는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압력이나 열이 가해지지는 않았고 상온에서 작업이 진행됐는데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내용이나 원료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처음 만든 제품도 처음 했던 작업도 아니고 여러 번 일상적으로 했던 작업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를 토대로 조사 대상자를 결정한 뒤 폭발 이유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17분 한화 대전공장에서 일어난 폭발과 화재로 직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또 폭발 충격으로 건물 출입문과 벽체 등 50㎡가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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