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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등 美 협상팀, 판문점서 北과 의제 논의…마무리 수순

성김 등 美 협상팀, 판문점서 北과 의제 논의…마무리 수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등 미국 측 협상팀이 오늘(30일) 오전 판문점에 도착해 북측과 정상회담 의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협상팀은 오늘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표단과 회담하고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대북 체제안전보장 방안에 대해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오늘 아침 주한 미 대사관에서 제공한 승용차 2대와 승합차 1대에 나눠타고 숙소에서 출발하는 것이 목격됐습니다.

이들을 태운 차량은 오전 9시쯤 판문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통일대교를 통과해 유엔사의 호위 차량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협상팀에는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 협상팀은 지난 2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등과 장시간 회담하며 비핵화와 체제보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서는 북미 간 의견이 모인 최종안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다음 달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소식통은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일단 북미 양쪽 간의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며 "북미간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며 실무협의 결과를 토대로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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