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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속한 오심 인정…리조 슬라이딩 '수비 방해'

MLB 신속한 오심 인정…리조 슬라이딩 '수비 방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시카고 컵스 앤서니 리조의 과격한 슬라이딩을 수비 방해로 잡아내지 못한 심판진의 오심을 인정했습니다.

사무국은 리조의 슬라이딩을 재분석한 뒤 슬라이딩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했습니다.

리조가 병살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주로를 일부러 바꿔 슬라이딩한 것은 규정을 위반한 수비 방해라는 설명입니다.

리조는 어제 피츠버그와 경기 8회 노아웃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 때 3루에서 홈을 파고들었습니다.

이미 홈에서 포스 아웃 된 리조는 타자가 1루에서 아웃 되는 것을 막고자 피츠버그 포수 엘리아스 디아스의 오른쪽 발목을 겨냥해 슬라이딩 태클을 했습니다.

리조의 태클에 중심을 잃고 쓰러진 디아스는 1루에 악송구했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리조의 슬라이딩이 적법하다는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이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습니다.

리조는 경기 후 의도적인 슬라이딩이었으며 좋은 플레이라고 주장해 더티 플레이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조 매든 컵스 감독도 리조의 슬라이딩을 두둔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속한 오심 인정으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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