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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천억씩 소멸되던 포인트, 현금으로 바꿔준다

<앵커>

카드 포인트를 열심히 쌓아놓고 못 쓰고 사라지는 돈이 1년에 1천300억 원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1원부터 다 쓸 수 있는데요, 카드값을 내거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대금으로 사용하거나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현금화할 수 있게 됩니다.

카드 포인트를 1원 단위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소비자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휴대전화 앱에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특정 가맹점의 제휴 포인트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제휴 포인트는 카드사가 특정 가맹점과 제휴를 맺어 해당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제휴 가맹점이 폐업하거나 제휴가 중단되면 사용이 어려웠습니다.

금감원은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제휴 포인트 사용이 어렵게 된 경우 해당 카드사 대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카드사의 포인트 사용 제약 조건 등으로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해 소멸하는 포인트는 연간 1천300억 원어치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각 카드사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이번 제도 개선안이 반영되도록 전산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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