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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도시 한복판서 총격 테러…경찰관 포함 4명 사망

<앵커>

유럽에서는 벨기에에서 30대 남자가 총을 쏴서 경찰관 2명과 시민 1명을 숨지게 하고 자기도 사살됐습니다. 테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시 한복판에서 총성이 울리고 시민들이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벨기에 동부도시 리에주에서 현지시간 29일 오전 10시 30분쯤 한 남성이 여성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찌른 뒤 총을 빼앗았습니다.

범인은 경찰관 2명과 근처 차에 타고 있던 22살 남성까지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이어 근처 학교로 들어가 한 여직원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경찰들이 살인자가 있다. 빨리 달아나라고 소리쳤어요.]

범인은 마약 관련죄로 복역하다 범행 하루 전 가석방된 벨기에 출신의 36살 벤자민 허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이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범인이 수감 생활 중에 이슬람 극단주의에 물들었는지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필리페 듀리우/벨기에 검찰 : 테러관련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지난 2015년 파리 테러와 2016년 브뤼셀 공항 테러 이후 테러경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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