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월 회사채 발행 증가…직접 금융 조달 23%↑

기업들이 지난 4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이 전달보다 크게 늘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9조1천906억 원으로 전월보다 3조5천734억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는 1조5천74억 원으로 33.1% 감소했다.

대규모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등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공개는 70억 원(1건), 유상증자는 1조5천4억 원(4건)으로 각각 96.6%와 26.8%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3천176억 원으로 32.3% 증가했다.

사업보고서 제출 종료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조달 재개, A등급 이하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늘었다.

일반 회사채는 5조310억 원(53건), 금융채는 10조3천263억 원(192건)어치가 각각 발행됐다.

일반 회사채의 등급별 발행규모는 AA등급 이상 3조1천300억   원, A등급 1조4천760억 원, BB등급 이하 4천250억 원이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자금이 2조8천90억 원이고 운영자금은 2조1천820억 원이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가 4조2천910억 원이고 장기채는 7천400억 원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3천259억 원으로 전월보다 59.9%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은 총 119조9천588억 원으로 전월보다 2.5% 감소했다.

4월 말 기준 기업어음 잔액은 0.4% 증가한 145조5천861억 원이고 전단채 잔액은 2.8% 감소한 48조4천16억 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