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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고속도로 역주행 질주…1명 사망·1명 중상

<앵커>

오늘(30일) 새벽 경기도 용인의 영동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차가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택시 승객이 숨지고 운전자도 많이 다쳤는데 예상대로 27살 남자가 술에 만취해서 벌인 짓이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진 검은 승용차가 차로에 그대로 방치됐습니다.

앞이 심각하게 파손된 택시는 터널에 처박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터널에서 역주행하며 달려오던 27살 노 모 씨의 승용차가 마주 오는 택시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택시 운전자 조 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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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부산대학병원 8층 의사 당직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바로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환자 70여 명이 아래층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에어컨 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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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40분쯤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의 아파트단지 2천990세대에서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전기 공급은 1시간 반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입주민 12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고, 가정용 인공호흡기를 쓰던 60대 입주민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관리자 측은 낙뢰로 인한 정전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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